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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옷, 보관이 생명이다

[2010-03-13, 05:00:06] 상하이저널
겨울내 추위를 막아주던 겨울 옷을 보관해야 할 때가 돌아왔다. 겨울 옷은 어떻게 관리, 보관하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겨울에 새 것처럼 보일 수도 칙칙하게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보관 방법이 그만큼 중요하다.

내년에도 새 것처럼 뽐낼 수 있는 보관법을 소개한다.

니트: 겨울이면 가장 자주 입게 되는 니트, 그만큼 보풀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보풀은 니트가 낡아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보풀이 일어난 부분은 테이프를 붙여 보풀을 들어 올린 뒤 눈썹 칼이나 가위 등을 이용해 평평한 곳에 놓고 잘라낸다.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되 세탁기에 빨 때는 세탁망에 넣어 빨아야 한다
.
니트는 늘어지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옷걸이에 걸기보다는 느슨하게 돌돌 말아 서랍에 넣는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박스나 서랍 안에 보관할 때는 방충제를 함께 넣는다.


패딩: 패딩은 볼륨을 얼마나 오랫동안 살리느냐가 관건인데 세탁후 말릴떄가 매우 중요하다.

봉이나 손으로 두들겨 주어야 세탁시 뭉친 솜이나 털이 되살아나면서 처음 그대로의 볼륨감이 살아난다.

널때는 솜이 뭉칠수 있으므로 걸어서 널지말고 평평한 곳에 펴서 말린다. 패딩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옷 사이에 끼어 솜이 눌릴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고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큰 상자에 담아 보관한다.

이때 바닥에 신문지 등을 깔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좀약도 함께 넣어둔다.


모직: 모직 옷은 겨울 옷 소재 중 가장 먼지를 많이 타는 것으로 평소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잘 털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고 난 뒤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널어 습기와 냄새를 없앤 후 어깨부분부터 결을 따라 전체적으로 털어준다., 드라이 클리닝은 너무 자주하면 원단이 상하기 쉬우므로 적당히 한다.

오래 보관 할 경우 모직 코트나 재킷은 옷걸이에 걸러 보관하고 모직 팬츠나 스커트 역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접어서 보관해야 할 경우 많이 접지 않는 것이 좋다. 모직은 좀 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로 방충제를 코트 주머니에 따로 넣어준다.


캐시미어: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는 얇고 가벼워 그만큼 손상도 많다, 따라서 한 계절에 두번 이상 세탁소에 맡기는 것은 좋지 않다,

평소 집에서 캐시미어 전용 샴푸를 이용해 찬물에 살살 손 세탁한다. 캐시미어어를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관 전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것, 캐시미어는 유난히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캐시미어도 니트와 마찬가지로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반드시 접어서 보관한다.


가죽: 가죽에 묻은 먼지나 때는 마른 수건을 이용해 털어낸다.

집에서 손질 할 때는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닦아 주면 기름이나 때 등을 제거 할 수 있다.

만일 바로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색이 바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곰팡이가 생겼다면 올리브 오일을 가제에 묻혀 닦아낸 후 그늘진 곳에 말린다.

가죽옷을 장시간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2-3시간 정도 두어 냄새와 습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커버를 씌워 며칠 동안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둔다.

그 후 방충제와 함께 옷장에 걸어두는데 가죽옷끼리 한꺼번에 너무 많이 걸어두면 벌레가 더 많이 꼬이게 되므로 몇 벌씩 떨어뜨려 거는 것이 좋다.



Tip 어그부츠 보관은

세탁방법
1. 솔로 먼지 털기: 스웨이드 결방향으로 살살 털어준다.

2. 때는 지우개로 지우기: 부츠에 묻은 때는 고무 지우개로 살살 지워 평소 때가 타지 안도록 관리 한다.

3. 때 확실하게 없애주기: 세제를 살짝 적신 스펀지를 사용해 두드리듯 닦아주거나, 살짝 붙은 얼룩은 고운 샌드 페이퍼나 뻣뻣한 솔로 문질러 제거해 준다.

4. 눈, 비에 젓은 신발 응급처치해주기: 눈,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닦고 그늘에서 말린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준다. 물기에 젖어 죽은 털은 구둣솔을 사용해 빗어주면 살아나는데 이미 죽은 털은 고운 샌드페이퍼로 살살 문질러 보는것도 도움이 된다.

5. 젖은 신발 이쁘게 복원하기: 마른걸레로 수분을 전부 흡수시킨 다음 신발 안에 신문지를 넣어 형태를 바로 잡아 그늘에 말린다.


부츠 보관법

부츠는 통풍성이 떨어져 냄새가 나기 쉽다. 보관전에 냄새 제거제를 신발 안에 뿌린다.

부츠를 그대로 신발장에 넣으면 주름이 쉽게 잡혀 모양이 변형될수 있다.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빳빳한 종이를 말아서 안쪽을 채워 모양을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신문지를 두껍게 말아서 통풍이 잘 되고 습도가 낮으며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에 보관한다.세워두는게 좋으며 연한색의 부츠라면 신문의 잉크가 묻어나올수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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