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폭죽놀이가 부른 대형 참사...21명 사망, 48명 부상

[2010-03-01, 17:33:00] 상하이저널
 
지난달 26일 광둥성에서 폭죽놀이를 하다가 21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는 정월 대보름이면 폭죽을 터뜨려 재물신을 맞는 풍속이 있는데, 양씨네도 이날 재물신을 맞기 위해 수십만위엔 어치의 폭죽을 자신의 집 앞에 무더기로 쌓아놓고 터뜨리다가 실수로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폭발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양 씨네 일가는 8형제의 재산이 10억위엔에 달하는 소문난 부잣집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양 씨네 일가족과 그들의 초대를 받고 참석한 친인척들이었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나온 동네 주민들도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서 경찰은 10명의 신원은 밝혀냈으나 나머지는 DNA검사를 통해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양 씨네 형제 가운데서 여섯째가 집문앞에서 불꽃 구경을 하던 노모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가 함께 변을 당했고 다섯째와 그의 아내도 사망했다. 

양씨네 이웃에 살던 양 모씨는 이번 사고로 아들 2명과 딸을 잃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11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품에 꼭 껴안아 구해내고 자신은 사망한 엄마가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사고 발생 직후 양 씨 일가의 6층 건물 앞에는 깊이 2m, 너비 7m의 구덩이가 생겼고 건물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 4대도 볼품없이 찌그러져 폭발사고 당시 참사의 흔적을 남겼다.

중국은 해마다 폭죽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음력설 기간에는 허베이성에서 폭죽놀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성이 불 속에 사라지는 엄청난 손실을 빚기도 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上海 공항서비스 전화 96990으로 통합 2010.03.01
    상하이가 고객 편의를 위해 공항 서비스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합했다.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3월1일부터 상하이는 푸동공항과 홍차오공항의 항공편 관련..
  • 독서는 마음의 양식입니다.‘BOOKOREA’ 와 함께 하는 3월 할인행사. 2010.03.01
    책과 함께하는 교민사회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하는 상해대표 한국서점 ‘북코리아’에서 특정도서에 한하여 50%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아동도서, 문학, 외국어,..
  • 2010년 레이저 프린터 흑백, 칼라 유지비용이 확.. 2010.03.01
    프린트 유지비용 절감 이젠 ‘묵선생’이 해결해 드려요. 잉크 전문회사 ‘묵선생’에서 자체브랜드로 토너를 출시하였다. 첫 구매시 170위엔이고 재 구매시 사용이 완..
  • ‘ab.f.z & 파르코’ 85~90% 新봄맞이.. 2010.03.01
    여성 의류전문 브랜드 ‘ab.f.z & 파르코’에서 오는 3월1일부터 3월7일까지 봄맞이 균일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마트 1층 행사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