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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원조’ 패션타운 쉬자후이(徐家汇)역

[2010-02-17, 11:38:52] 상하이저널
상하이 쇼핑명소 쉬자후이(徐家汇)역 근처는 크고 작은 매장 1000여개가 밀집해 있어 연 매출 120억위엔, 하루 평균 유동인구 70만, 전체 구(区)면적의 60%에 달하는 영업면적을 자랑한다.
 
이 일대는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모여 있어 쇼핑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종합 레저 쇼핑 공간이라고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

지금은 2010상하이 엑스포를 맞이하여 준비가 한창인 쉬자후이(徐家汇)쇼핑몰을 다녀왔다.

이곳에는 40~50대의 중년층을 타깃으로 한 백화점인 상하이 류바이(上海六百), 30~40대 고객 위주의 고급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둥팡상사(东方商厦), 최신 유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이핑양 백화점(太平洋百货), 쇼핑천국 강후이광창(港汇广场) 등 대형쇼핑타운들이 밀집해 있다.
 
그 중에서도 쉬자후이(徐家汇)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강후이광창(港汇广场)은 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가장 먼저 둘러보게 되는 곳이다.

지하철 1호선 12번 출구 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작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올라가 보면 ’어? 이런데 상가가 있었네’ 하면서 강후이광창(港汇广场)이라고 쓰여진 작은 입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지하철 상가겠거니 생각하면서 일단 들어서보면 복잡한 지하철 역내와는 딴판으로 탁 트인 지하광장이 나타나서 깜짝 놀라게 된다.

총 지하2층, 지상6층의 커다란 패션 타운 속으로 입장하게 된 것이다.

지금 들어선 곳은 지하 1층 매장으로 시계, 보석 등 쥬얼리 매장과 ‘ZARA’ 등 해외의류, 그리고 종합 스포츠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지하 쇼핑 거리를 계속 걷다 보면 커다란 푸드코트와 대형 할인 마트까지 발견할 수 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한층 더 오르면, 본격적으로 패션쇼핑의 중심지에 들어서게 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Ermenegildo Zegna)’ 등 해외 명품 의류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입점한 매장의 브랜드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된다.

건물 중앙이 1층에서 6층까지 시원하게 뻥 뚫려 있어서 다른 쇼핑몰과는 다르게 사람들로 북적대더라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주 고객이 20~30대인 이곳은 여느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신발, 패션잡화 등이 층별로 보기 쉽게 분류가 되어 있는데 6층에는 전자상가, 5층에는 서점, 그리고 4층에는 각종 뷰티살롱과 스파까지 입점해 있으니 얼마나 규모가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의 환승이 가능한 중산공원역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상하이 지하 쇼핑센터의 발원지라고 불릴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쉬자후이(徐家汇)역.

이곳은 명실상부 쇼핑,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종합쇼핑센터로 온종일 돌아다녀도 싫증이 나지 않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다양한 시설들로 고객들을 사로잡는 곳이다.

▷안주홍 인턴기자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쉬자후이(徐家汇)역 12번 출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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