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차오공항 연장구간이 내달 개통될 전망이다.
개통과 더불어 상하이시 최대의 지하철역으로 부상하게 될 2호선 쉬징둥역(徐泾东站)은 현재 주체 구조공사가 이미 완공된 상태라고 지난 10일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홍차오공항과 시중심을 잇는 2호선 연장구간이 3월말에 시범운행을 거쳐 정식 개통되게 된다.
2호선 연장구간은 현재의 숭홍루(淞虹路)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칭푸구 쉬징둥역까지 이르며 전체 길이가 8.6km에 달한다. 연장구간에는 홍차오2호항잔루역(虹桥2号航站楼站), 홍차오기차역역(虹桥火车站站), 쉬징둥역 등 3개역이 추가 설치된다. 이 가운데서 연장구간의 최종 정착역인 쉬징둥역에는 15개의 출입구가 설치될 예정으로 상하이 지하철역 중 최대 규모이다.
현재 쉬징둥역 내부 부대시설 설치,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티켓 자동판매기 등 설비도 설치가 끝난 상태이다. 내달부터는 전철역 주변 녹화, 도로표지판 설치 등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대중교통부문은 칭푸(青浦)와 쉬징(徐泾) 등 주민들의 출행편의를 위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후자오선(沪赵线), 쉬메이선(徐梅线) 등을 비롯한 4갈래 대중교통 노선을 조정하고 2개 노선을 신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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