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가 한국말 사용 강화에 따른 조례를 발표했다.
28일 연변일보에 따르면 자치주는 지난 26일 조선어문사업회의를 열어 '조선어문사업조례'를 발표했다. 이 조례에는 '네 가지 돌파, 두 가지 경연'이라는 여섯 가지 중점사업이 담겨 있다.
네 가지 돌파는 간판 용어의 규법화, 표준화, 합격률 그리고 2년 내 플래카드 한국어 사용률과 성.주의 정책 문서 한국어 번역 등 각각 98% 도달 등이다.
두 가지 경연은 '간판 용어 믿음직한 단위' 경연과 자치주 언어문자사업조례와 조례실시 세칙을 놓고 퀴즈를 푸는 경연 등이다.
자치주는 또 소수민족 간부들이 한국말을 배우고 사용하는 것을 적극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호 자치주 부주장은 "각 성원 단위들은 책임감을 갖고 상호 협조해 한국말 사용 사업을 진일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