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상반기에 두 차례의 금리인상, 지급준비율을 18%까지 올리는 등 통화긴축 정책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취홍빈(屈宏斌) 연구원은 “중국이 향후 6개월 안에 지급준비율을 3~4차례 인상해 18% 수준까지 올리고 상반기에 0.27%P씩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지난해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이 과열을 불러올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일 중국정부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 금리 현상이 나타나고 더 많은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면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텐리 리징(李晶) 총경리도 정보시보(信息时报)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올 2분기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올해 안에 0.27%P씩 3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주식시장과 관련해 “주식시장은 정책에 대해 민감한 것만큼 단시일 내에는 2800~3200포인트에서 배회하다가 하반기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은행, 철강 등의 금속 관련 주식에 대해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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