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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신속하게… 한국공항 이용 노하우

[2010-02-07, 09:20:55] 상하이저널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을 다녀오려는 사람들에게 공항에서 겪는 절차는 번거로운 생각부터 앞선다.

챙겨오는 짐에, 가족들과 함께 줄을 서서 일일이 체크하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출입국 절차에 간편한 방법들이 생겨 한국에서 출국 시 탑승수속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좌석지정 미리 하기

집에서… 우선 웹 체크인 서비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여객기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웹 체크인’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편하게 집에서 인터넷으로 좌석을 선택하고 탑승권 교환증을 출력한 뒤 공항에 가서 항공사별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찾으면 된다.

공항에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50대가 넘게 설치돼 있는 셀프 체크인용 키오스크(무인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수속 시간을 대폭 줄이는 요령이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체크인을 완료하고 원하는 좌석을 스스로 배정하는 데 2분4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휴대폰으로… 한국휴대폰이 있다면 휴대폰으로 2486을 누른 뒤,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면 인천공항 페이지가 뜬다. 1번 모바일 체크인을 선택하면 비행기 좌석을 고를 수 있다.

신속한 자동출입국 심사

여권 검사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도 꼭 알아둬야 할 ‘비법’이다. 다름 아닌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자동 출입국 심사’다.
 
인천공항 3층에 있는 법무부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센터에서 사전에 딱 한 번만 등록해 두면 여권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줄을 서지 않고 자동으로 여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여권 인증 뒤에 무인 체크기를 통해 지문 인증만 받으면 되므로 길어야 15초면 여권 검사가 끝난다. (운영시간 07:00~19:00)

번거로운 코트는 맡기세요

겨울철에는 공항 내 심사나 쇼핑시 코트도 짐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땐 그냥 맡기면 된다. 대한항공 이용 승객은 2월 말까지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예약도 필요 없다. 탑승 수속을 끝낸 뒤 인천공항 3층 A지역 한진택배 카운터에 대한항공 탑승권을 제시한 후 옷을 맡기면 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1인당 겨울옷 한 벌을 최장 5일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 그 이상 기간은 하루 2500원을 내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승객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 사람이 한 벌을 5일간 맡길 수 있지만 5일을 넘기면 하루에 100마일의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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