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수요, 가격 일제히 ↓
상하이의 집값이 2만위엔 밑으로 떨어졌다. 청년보(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1월18일~24일) 상하이의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전주에 비해 17.2% 감소한 14만1900㎡에 그치며 4주째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9일 이후 50주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판매 부진으로 신규 공급도 위축됐다. 지난주 11개 단지의 신규 공급면적은 13만9000㎡로 그 전주에 비해 12.5% 줄었다. 평균 거래가격도 전주에 비해 9.8% 하락한 1만9361위엔/㎡으로 2만위엔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쉐젠슝(薛建雄) 분석가는 “주택공급 감소와 은행대출 잠정 중단 등 영향으로 상하이부동산의 공급, 수요,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때문에 심각했던 지난해 1, 2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 수요,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은 곧 상하이부동산시장이 과열 식히기에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시장부진으로 인해 개발업체의 보유물량이 계속 증가됨에 따라 춘절 이후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