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골프칼럼]아이언 샷의 한계

[2010-01-28, 17:13:00] 상하이저널
아마추어 골퍼가 오해하고 있는 드라이버샷 거리뿐만 아니다.

아이언샷은 어떨까. 드라이버샷을 멀리 치려고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아이언샷도 길게 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갑자기 아이언샷이 멀리 나가면 무지 좋아한다.

하지만 아이언샷은 정확성이 생명이다. 거리는 둘째 문제다.

7번아이언으로 150야드를 치는 사람이 어쩔 때는 160야드나 170야드를 친다면 이건 아주 큰 문제다.

아이언샷은 조금 덜 나가더라도 일정하게 그 거리를 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언샷에 대한 오해는 또 있다.

당신은 한 라운드에 몇차례나 ‘레귤러 온’을 하는가. 파4홀에서 두번째샷에 그린에 올리거나 파3홀에서 한 번에 그린이 올리는 횟수를 잘 생각해보라.

아마 5회를 넘기 힘들 것이다. 7회 정도를 올리는 골퍼는 ‘싱글’ 골퍼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그린에 공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모든 골퍼들이 100%에 가까운 확률로 공이 그린에 올라가기를 기대한다. 거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30%만 그린에 공이 올라가도 아마추어 골퍼로서는 대 성공이다. 50%를 넘기면 좋겠지만 이는 큰 노력이 요구되는 욕심이다.

이 원칙을 제대로 알고, 이 한계를 받아들이고 골프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00야드를 치는 골퍼가 드라이버샷을 250야드 늘릴 수 없듯이 아이언샷도 50%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체력을 기르고 연습을 꾸준히 하면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친다는 미국 PGA투어프로들의 그린적중률도 70%를 넘기 힘들다.

TV 중계를 보면 이들이 거의 핀 3-4m 이내에 붙이는 것 같지만 이들 역시 매번 그린에 공을 올리기 어렵다.

특히 그린을 미스할 경우 이들도 아마추어와 마찬가지로 보기를 할 확률이 매우 올라간다. 이런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TV로 골프대회 중계를 볼 때 프로들이 그린을 미스했을 때 어떻게 파를 세이브하는 지 유심히 보라고 말한다.

필자는 그 반대를 보라고 하고 싶다.

그린을 미스할 때 이들이 얼마나 보기를 쉽게 하는 지 잘 관찰해보라.

파세이브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다.

그린을 놓치면 보기 확률이 60-70%를 넘는다.

결국 아마추어 골퍼는 그린에 공이 올라가지 못하면 파를 기록한다는 것이 10%도 안된다. 심지어 그린에 공을 올리고서도 ‘3퍼트’로 보기를 하지 않는가.

한계를 알고 골프의 속성을 제대로 알아야 무모한 ‘2온’ 욕심이 사라진다. ‘3온’도 잘해야 보기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린까지 5번 아이언 이상의 거리가 남았을 때는 ‘2온’을 시도하지 말라. 자신있는 아이언으로 위험을 피하는 두번째 샷을 하고 어프로치샷으로 ‘3온’을 하라.

그게 스코어를 낮추는 길이라는 것은 자신의 수준과 한계를 명확히 알고 이를 인정했을 때 가능하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서태정칼럼] 직원복리비와 소득세에 미치는 영향 2010.01.30
    많은 기업들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교통보조금, 통신보조금, 주택보조금이 최근 개인소득세 핵심조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번 호에는 2009년도 중 국..
  • 겨울방학 추천도서- ③ 초등 3⋅4학년 2010.01.28
    겨울방학 추천도서-초등 3⋅4학년 겨울방학을 앞두고 아이를 위해 부모들이 세우는 계획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독서다. 특히 어린 시절에 다져진 올바른 독서습관..
  • 재 상해 배재학당 2월 정기모임 2010.01.28
    ▶일시: 2010년 02월 19일 (금) 오후 18:30 ▶장소: 홍신루 / 우중루 와 홍츄엔루 사이 : 청학골 ▶전화: 3432-3068 ▶문의: 총무 성제현..
  • 춘절(春节)연휴, 중국 여행을 떠나볼까 2010.01.28
    중국 최대의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다. 그간 바빠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던 분들이라면 일주일간의 설 연휴는 가족의 정을 느끼고 돈독히 할 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