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전동자전거, 빨리 달리거나 무거우면 번호판 못 줘?

[2006-04-29, 00:03:06] 상하이저널
"전동자전거도 번호판을 장착해야 한다" 상하이시에는 수많은 전동자전거가 활보하고 있지만 정작 번호판을 장착한 차량은 찾아보기 힘들다. 번호판 단속의 한계와 시민들의 인식부족이 주 배경으로 꼽히지만 전동자전거가 합법적 요소를 갖추지 못해 '달고 싶어도 달지 못하는' 이도 적지 않다고 解放日报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동자전거는 속도, 무게, 외형 관련한 합법적 요소를 충족해야 하며, 이에 위반될 경우 '전동자전거 안전조항'에 의거해 심사거부 혹은 취득한 번호판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교통부 당국의 규정에 따르면 전동자전거는 최고시속 20km/h와 40kg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일회 충전 후 최소 25km를 주행 가능해야 한다.

그러나 번호판을 달지 않아도 별 문제될 게 없는 현실에선 일부 제조업체들이 오히려 소비자 구미를 맞춘답시고 외형 및 속도 등을 조작 생산해오는 실정이다. 시 자전거 감독검측소의 余世光 소장은 "일부 제조업체는 위법사항임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은 다른 모델로 번호판을 구입해 바꿔치기 하거나 아예 '짝퉁' 번호판을 만들어주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런 전동자전거들에 대해 黑车 취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정부가 번호판 미장착을 엄중 단속하지 않는 실정에서 '느리고 가벼운' 것은 싫다는 소비자들과 무조건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는 제조업체간의 사슬관계가 쉽게 끊길지는 의문이다.

▷이현승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