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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EXPO Check ‘한국관’] 역대 최초 온라인 엑스포 구축

[2010-01-17, 05:00:33] 상하이저널

상하이엑스포 현지 사무소 김두희 소장(코트라 상하이 KBC)
상하이엑스포 현지 사무소 김두희 소장(코트라 상하이 KBC)
 
1.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해 5월 25일 기공식 이후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철공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경 완공예정이다. 내부 전시장치 등을 마무리한 후 4월 중순 시험가동을 통해 5월 1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 상하이엑스포에 한국이 거는 기대효과는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는 △경제효과 △한국 국가이미지 제고 △여수 엑스포 홍보의 장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경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간 엑스포는 중소도시에서 개최돼왔다. 이번 상하이엑스포는 중국경제중심인 상하이라는 대도시에서 개최되어 기대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비용을 제외한 직접투자금액만 286억위엔(한화 47조원)이다. 그만큼 경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중국과 수교 후 수출액이 31배, 수입은 17배 증가했다. 한국경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엑스포 참가를 통해 긴밀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엑스포는 역대 엑스포 중 최대 관람객인 7000만명을 예상하고 있어, 많은 중국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 기술을 선보여 국가이미지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한국관은 상하이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도 최우수 국가관으로 뽑을 만큼 뛰어난데 전시관의 특징은

상하이엑스포의 한국관은 한글자모를 형상화해 전시관모형에서부터 한국우수문화를 알리고자 했다. 이 점이 조직위에서 좋은 점수를 준 것 같다.

이번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엑스포’ 실현에 있다. 역대 엑스포 최초로 온라인(사이버) 엑스포를 구축해 인터넷을 통해 상하이엑스포 전시관을 3D로 가상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야외공연장을 마련해 엑스포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을 펼친다는 것이다. 한국전통공연부터 비보이 등 한국 현대공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전시관 내 식당에서는 한식세계화 이벤트를 펼쳐 방문객이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다른 국가관과의 차이 중 하나다.

 

4. 전시관 구성은 어떠한지
건물내부는 총 3층으로 △1층 공연무대, 대기공간, 설비공간, 문화상품판매코너 △2층 전시관, 영상관, 식당 △3층 사무공간, VIP룸,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돼있다.

‘전시관’은 Culture, Humanity, Nature, Technology 등 4개의 테마관과 여수엑스포 홍보관(300㎡), 한중우호교류관(159.8㎡)으로 나뉜다.

400석 규모의 극장식으로 마련된 ‘영상관’은 한류스타를 주연배우로 한국이 꿈꾸는 다채로운 삶과 문화가 소통하고 융합하며 서로 배려하는 도시를 표현하고자 했다.

시간당 3회, 1일 36회 상영 예정으로 뮤지컬 형식의 멀티미디어영상 즉 3G, 실사, 애니메이션 등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5. 상하이엑스포기간 행사공연 계획
엑스포 184일기간 중 5월 26일부터 5일간 한국주간을 마련해 특별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26일 한국의 날에는 한류스타의 대규모공연 등 축하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 9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민속주간을 계획 중인데 이 기간 한중일 민속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퓨전국악공연, 난타, 비보이 공연이 준비돼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6. 상하이엑스포가 현지 교민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
엑스포는 인류가 얻어왔던 것에 대한 평가와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이므로 사실 기업에게 직접 홍보 효과는 어렵다.

그러나 엑스포를 계기로 상하이시는 경제부문에 3~5%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직접경제수익 110억위엔, 간접관광수익 800억위엔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포사무국에서는 한국인 관람객을 100만명으로 기대하고 있으므로 교민경제활성에도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겠다.

또한 국가이미지 제고에 따른 투자기업의 중국내수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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