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역사 유적 탐방-5] 혁명열사를 기리는 龙华烈士陵园

[2009-12-18, 16:29:41] 상하이저널
 
 
 
 
 
 
 
용화사에서 서쪽으로 길을 따라 좀더 쭉 들어가면 용화열사능원이 보인다.

원래 공산당원과 혁명열사들을 처형하는 곳이었던 용화열사능원은 1948년 중국 정부 수립 이후 만들어져 용화공원이라 불리었는데 1985년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이곳의 이름이 용화열사능원으로 변경되었다.

1호문을 통해 정문을 지나기 전 능원 초입 오른편에는 용화열사능원에 대해 소개하는 전자기계가 있어 넒은 능원의 위치파악을 할 수 있다. 이곳이 워낙 넓다 보니 대충은 훑고 둘러보는 것을 권한다.


이 곳은 10만㎡의 넓은 규모로 총 4개의 입출구가 있으며 능구는 8영역으로 나뉜다. 그리고 11개의 테마조각을 볼 수 있다.

능원 입구에 빨간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정문이 있는데 여기에 쓰여진 글자가 덩샤오핑이 직접 쓴 것이라 한다.

정문을 지나 좀더 걸어 들어가면 본격적인 용화열사능원의 모습이 드러난다.

용화열사능원의 중앙에는 혁명열사들을 기리는 열사기념비가 있고 이 곳에서부터 동서남북으로 길이 뻗어 있다.

그리고 열사기념비 양 옆에는 멋진 분수대가 있으며 앞에는 혁명열사들의 투쟁과 죽음 등을 묘사한 거대한 조각상 두 개가 나란히 마주보고 서 있다.

그리고 동쪽에는 1501号 2호문이 있고 만민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한다는 의미를 지닌 ‘万众一心’라는 조각상이 있다.

서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且为忠魂舞 조각상이 있고 잘 만들어진 정원이 보인다. 그 길로 곧장 나가면 4호문이 나온다.

북쪽에는 혁명 열사들의 생을 추모하는 열사기념관이 있는데 235명의 상하이 혁명열사들 모습을 전시해두었다.

그들의 생전의 사진과 자주 쓰던 물건 등을 개인 갤러리 형식으로 모아두었는데 그것들을 통해 그들의 업적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열사기념관 뒤쪽에는 无名烈士 몸의 반 이상이 땅에 가라앉은 듯한 조각상이 있다. 북동쪽 끝에 3호문이 있으며 열사기념당이 근처에 위치해있다.

용화열사능원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푸른 녹음이다. 지쳐있던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잔디가 깔린 넓은 마당에서는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햇빛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는 가족단위의 방문자들이 많다. 또한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원래 능원은 1위엔, 기념관은 5위엔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으나 현재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무료로 입장한다.

▷박초롱 인턴기자

▶주소: 龙华路180号
▶개방시간: 능원-6:00~17:30(17시 이후 입장불가)
기념관-9:00~16:30(16시 이후 입장불가)
▶입장료: 무료
▶찾아가는 법: 지하철 1호선 쉬자후이(徐家汇)역 10번 출구 → 버스 44번 종점 롱화레스링위안(龙华烈士陵园)하차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서태정칼럼] 2009년 외상투자기업에 영향 준 中 주요 규정 5가지 hot 2009.12.21
    2009년도 중 개정되거나 신설된 세법규정 중 향후 외상투자기업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주요 규정들을 살펴보자. 1. 이전가격 (1) 国税发[2009]2号: C..
  • 겨울여행의 별미 ‘온천’ 즐기기 hot 2009.12.20
    황산 취(醉)온천 황산의 새로운 명소 황산의 취(醉)온천은 ‘분위기에 취하고 황산에 취한다’는 것에서 이름 붙여졌다. 황산 시내에서 차량으로 15분이면 닿을 수..
  • 핫 키워드로 보는 2009 중국경제 hot 2009.12.19
    바오바(保八) 올해 경제성장율 GDP 8%성장 유지를 위해 중국은 대규모의 부양정책을 펼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바오지우예(保就业, 취업보장) 올초, 수천만..
  • [제5기 맛집체험단]이탈리안피자 vs 뉴욕피자 hot 2009.12.19
    햄버거와 더불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패스트푸트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피자는 과연 어느 나라의 음식일까요? 토마토소스에 갖가지 토핑을 올려 만드는 요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화동연합회, 장쑤성 镇江서 79주년..
  3.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4. [차이나랩] 中 베이징·상하이 사회소..
  5.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6.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7. 8.15 광복절 기념, 홍췐루 ‘밴드..
  8. 샤오미, 2분기 테블릿PC 출하량 1..
  9.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10.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경제

  1. [차이나랩] 中 베이징·상하이 사회소..
  2.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3. 샤오미, 2분기 테블릿PC 출하량 1..
  4.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5. 上海 고급 주택 구매 열풍 ‘여전’…..
  6. 알리바바, 2Q 매출 기대치 밑돌아…..
  7. 中 배터리·반도체 원료 안티몬 수출..
  8. 삼성 폴더블폰 中 시장 점유율 3%로..
  9.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10.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사회

  1. 화동연합회, 장쑤성 镇江서 79주년..
  2.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3. 8.15 광복절 기념, 홍췐루 ‘밴드..
  4.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5.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6.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7.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8.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9.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5.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7.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9.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10.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