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상하이에서 국내 40여 업체가 참가한 '한국상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한국 전통 음식과 건강·미용 제품들이 선보여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상품 전시회'가 열린 상하이마트의 전시회장.
한국의 전통음식 육개장과 삼계탕의 구수한 냄새가 관람객들의 입맛을 당깁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한국 식품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한국상품 전시회'에는 농수산 식품 이외 건강·미용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 등을 수출하는 한국기업 46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인터뷰:박진율, 진한 식품]
"3년 전에는 중국과 한국의 환율문제 때문에 실패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중국 경제가 활성화되고, 환율 또한 우리에게 이롭게 작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인터뷰: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아주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이 중국에 소개하고 상담하게 돼서 대중국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유아용 화장품과 모발 제품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통증 완화 의료기기와 건강 신발 등 웰빙 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주오 팅, 중국인 바이어]
"중국보다 우월한 한국의 기술을 중국에 도입하고 싶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합작을 진행하고 싶네요."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 500여 업체 관계자와 일대일 구매 상담을 벌여 1,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린 이번 상품 전시상담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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