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상하이에선 2주간의 일정으로 '상하이 국제 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상하이 한복판에서 우리 전통농악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져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하이의 중심지인 난징루 세기광장 앞.
경기도 선율악단의 아리랑 공연이 시작되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신명나는 평택농악 공연이 이어지면서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무동이 상쇠의 어깨에 올라 고난도의 재주를 펼치자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진요우, 중국인 관람객]
"느낌이 새롭고 관심을 끄는 공연인 것 같아요. 한중 간의 관계를 더 가깝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평택농악은 타이완과 캄보디아 등 공연에 이어 상하이 국제 아트 페스티벌에서도 뜨거운 갈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종수, 평택농악보존회 사무국장]
"저희가 한국전통 문화예술을 가지고 상하이 국제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했는데요, 중국에서 한국전통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고..."
2주간 진행된 상하이 아트 페스티벌에는 비보이 공연을 비롯해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문형석, 상하이 아트 페스티벌 프로그래머]
"코리안 위크를 준비하면서 기존에 한국에서 정부 주도의 많은 단체들이 왔지만, 이번에는 그와는 별다르게 중국에 알려지지 않은 브레이크 댄스, 농악, 현대무용, 현대작가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돼 뜻깊었습니다."
올해 한국 주간으로 잡힌 상하이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다양한 공연과 교류 행사를 통해 현지 시민들이 한국 문화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