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하락 10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중국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주로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현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11월 식품가격이 동기대비 3.2% 상승, 술담배 및 관련 용품 1.5% 상승, 의료보건 및 개인용품 1.6% 상승한 외 의류(1.2%,), 가정용 설비 및 용품(1.1%), 교통통신(2.2%), 오락교육문화용품(0.6%), 주거(1.2%)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1% 하락,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하고 산업생산은 19.2% 증가해 연속 7개월 늘어났다. 사회소비품판매는 15.8% 증가했다. 소비구조로 볼 때 중국은 식품소비가 33%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점하고 있다. 이 비율은 미국이 6%정도이다.
한편, 지난 11월 중국 은행들의 신규 대출은 2948억위엔이 증가, 1~11월 대출규모는 9조 2100억위엔으로 지난해 1년간의 규모인 5조600억위엔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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