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하이의 부동산 거래량이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집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부동산 연구기관인 유웨이(佑威)의 보고서를 인용해 11월 상하이의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167만㎡으로 10월에 비해 18.69% 증가했으며, 2005년 이후 현재까지 같은 기간 거래량 가운데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상하이 분양주택 ㎡당 평균 거래가격은 1만8686위엔으로 전달에 비해 9.64% 상승했으며 올 2월에 비해서는 47.45%나 상승했다.
상하이 분양주택시장은 현재 공급부족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11월 신규 공급 면적은 10월보다 1만㎡정도 증가한 126만㎡이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올 1월~11월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공급면적은 지난해보다 50만㎡이 축소한 1256만㎡이었다. 반면, 거래량은 지난해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유웨이부동산연구중심 루(陆) 부주임은 “부동산정책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공급이 여전히 수요를 따르지 못한다면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은 곧 2만 위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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