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원저우상인 두바이 쇼크로 20억元 손해

[2009-12-02, 10:37:24] 상하이저널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원저우 투자자들이 두바이쇼크로 인해 거액의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1일 양자만보(扬子
报)는 두바이 부동산에 투자한 원저우 상인들의 투자금이 “절반정도 날아갔으며 어림잡아 약 20억위엔이상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두바이에 투자한 중국화교는 약 10만명, 이 가운데서 절반가량이 저장상인들이다. 대부분 저장상인들은 두바이에서 전기제품, 신발, 가방, 잡화 등 무역업을 하고 있다. 그후, 일정한 자금력을 갖추게 되고 두바이의 부동산시장이 전성기에 진입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의 전성기를 자랑할 당시에는 많은 저장상인들은 고향의 친척, 친구를 동원해 대량의 자금을 부동산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몇 년전까지만해도 두바이에서 무역업을 하는 저장상인들이 1인당 집 한, 두채는 보통이고 서너채씩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 원저우상인은 “두바이에서 무역을 하고 있는 저장상인 대부분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매매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일 평균 1인당 100만위엔의 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두바이에 투자된 금액만 50여억위엔, 집값이 반토막 난 것을 감안하면 약 20만위엔이 물 건너갔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중국화교 가운데서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것은 원저우상인 후빈(胡宾). 그는 2007년 2800만달러(1억9000만위엔)를 들여 두바이에서 상하이를 닮은 섬인 ‘상하이다오(上海岛)’를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년동안 약 10여억위엔을 들여 별장을 지어서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위기 이후 건설이 중단된 상태이다.


아랍에미리트 원저우상회 장(
) 회장은 이 같은 보도에 “20억을 손해봤다는 것이 어디에서 나온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고 부정했다. 지난 2007년에 부동산을 구매 후 2배로 올랐다가 현재 다시 구매원가 수준으로 떨어진 것뿐인데, 그것을 손해봤다고 볼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장 회장은 “현재는 모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고 시장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中 ‘毒 주스' 논란, 결국은 해프닝 hot [2] 2009.12.02
    최근 하이난(海南)하이커우(海口)시 공상국이 시내 도매시장, 슈퍼,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음료에 대한 샘플 조사 결과 눙푸산취엔(农夫山泉)과 퉁이(统一)기업의 음..
  • 재 상해 대광중ㆍ고 동문 송년회 2009.12.01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조촐하게 송년의 밤을 가지려 합니다. 많은 동문 및 신규 동문 여러분의 참석을 바랍니..
  • 타이거 우즈 "아내에게 골프채로 얻어맞았다" hot 2009.12.0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외도설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우즈가 아내 엘린에게 골프채로 얻어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계 가십 전문 사이트인..
  • 上海 외환 자동 환전기 등장 2009.12.01
    앞으로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굳이 은행창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쉽게 외환을 인민폐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지난 30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