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핫머니의 유입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최근 외환관리국은 외국의 개인이나 기관이 하루 또는 연속적으로 5명이상(포함)의 중국내 개인에게 송금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 19일 외환관리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통지>문에는 또한 중국내 개인이 7일내에 동일한 외환계좌에서 5회이상(포함) 1만달러 상당한 금액을 인출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내용도 포함됐다.
건설은행 자오칭밍(赵庆明) 연구원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에는 해마다 수백억위엔에 달한다. 이는 핫머니가 중국에 유입되는 중요한 경로”라며 “외환관리국의 이 같은 조치는 핫머니의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올해 뚜렷한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핫머니의 유입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내에서는 인민폐 평가절상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대량의 핫머니가 중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비, 정책적 통제할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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