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회지(一大会址)는 1921년 7월 23일 중국 공산당의 제 1차 전당대회가 열린 곳으로 중국 공산당원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건물이 조금은 초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공산당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중국인들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건축물이고,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일반인에게는 1961년 개방되면서 사회주의 사상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 곳은 원래 과거 프랑스의 조계지로 중국공산당 1대 대표였던 이한준의 처소였고, 프랑스의 감시를 피해 중국공산당 제 1차 전국대표 대회가 1921년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몰래 열렸던 곳이다.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조계지를 관할하는 프랑스군이 들이닥쳐서 모임을 저장성 자싱 난후(浙江省 嘉兴 南湖)의 놀잇배 위에서 거행해야 했다. 결국은 마오쩌둥(毛泽东)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공산당 대표들이 많은 토론을 거쳐 중국공산당 성립을 선포했다.
2층에서는 당시 참석한 대표자들의 대회장에서의 회의 모습이 미니어처로 재현되고 있다.
베이징(北京)대표 류런징(刘仁静)과 장궈다오(张国焘), 상하이(上海)대표 리한쥔(李汉俊)과 리다(李达), 산둥(山东)대표 왕진메이(王烬美)와 덩언밍(邓恩铭), 후베이(湖北)대표 둥비우(董必武)와 천탄추(陈潭秋), 후난(湖南)대표 마오쩌둥(毛泽东)과 리수헝(李淑衡), 광둥(广东)대표 천궁보(陈公博)와 바오후이썽(包惠僧)등의 사진과 설명이 자세히 쓰여있다.
또한 초기 민족주의운동부터의 여러 사건들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들이 있고, 당시 중국에
서 발간된 수십 종류의 공산당 선언 책자, 격문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당시의 프랑스 조계지 모습을 느끼며, 주변의 신천지 또한 구경할 수 있는 장소로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1층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2층부터는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1층과 2층에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고, 관련정보 책자도 있으니 참고해서 둘러보면 더욱 좋다.
또한 1층 바깥에서는 당시의 회의를 하던 장소와 부엌도 볼 수 있다.
▶주소: 上海黄皮南路374号
▶시간: 09:00~ 17:00
▶교통: 지하철 1호선 황피난루역(黄皮南路站) 2번 출구 신천지 방향 도보 15분
▷유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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