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 옷을 즐길 겨를도 없이 급작스럽게 닥친 추위에 부쩍 자란 아이들 겨울 옷부터 고민이다. 인터넷 쇼핑, 백화점 쇼핑, 의류시장 등 상하이에서 새 옷 고르기 만만치 않다. 우리 아이들 겨울 옷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까.
우이루 니홍얼통광장
먼저 비교적 저렴한 니홍얼통광장(霓虹儿童广场)을 둘러보자. 니홍얼통광장은 상하이에 3개점이 있는데 이중 우이점(武夷路)은 교민들이 거주하는 곳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지하 매장에 아동동 유아복 유아용품 완구 등 약 50개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디즈니 캐릭터, 폴로, 짐보리 등 유명 브랜드들의 모조제품을 간혹 찾을 수 있어 서양 엄마들의 단골 고객도 꽤 많다. 최근들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세심한 엄마들 눈에는 디자인과 품질 좋은 옷들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비하면 흥정이 쉽지 않다. 부르는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20% 할인가를 적용하면 거의 제값을 주고 사는 셈이다.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가격이 있다.
-털모자 20~30위엔
-털장갑 10~20위엔
-겨울양말(2켤레) 15위엔
-유아용 누비내의(상하) 30~50위엔
-패딩점퍼 130위엔~150위엔
-아동부츠 100~150위엔
-유아신발 30~ 50위엔
▶武夷路 789号靠近中山西路
H&M 키즈몰 3세 이하의 신생아 유아복을 찾는다면 중산공원 지하철역 롱즈멍(龙之梦购物中心) 1층에 위치한 H&M(Hennes & Mauritz) 을 추천한다. 매장 입구 캐주얼코너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키즈몰이 자리하고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유아복부터 간혹 7세 이하의 아동복과 신발이 눈에 띈다. H&M은 1살 전후 아이들의 사이즈를 세분화시켜 유아들에게 딱 맞는 외출복을 고를 수 있어 좋다. 0~1개월 2~4개월 4~6개월 6~9개월 9~12개월 등으로 나뉘어있다. 물론 1세 이상 제품도 6개월 단위로 제품이 나와있다. 모직 조끼, 스웨터, 골덴 바지, 청바지 등 다양하다.
-털모자 60~70위엔
-털장갑 50위엔
-아동양말(5켤레) 70위엔
-긴팔바디슈트(2벌) 180위엔
-골덴멜빵바지 99위엔
-아동어그부츠 148위엔
-여아구두(160mm~200mm) 60위엔~80위엔
▶长宁路1018号(중산공원지하철역 2호선 2번출구)
인터넷 쇼핑몰추운 겨울 쇼핑도 귀찮다면 안방쇼핑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요즘 불황과 신종플루 등으로 인터넷쇼핑몰은 세계적으로 대호황을 맞고 있다.
중국내 인터넷쇼핑물은 타오바오(淘宝商城 tabao.com) ebay.com 동방CJ온라인쇼핑몰(ocj.com.cn) 징둥상청(京东商城 360buy.com) 줘웨아마존(卓越亚马逊 amazon.cn) 등이 수없이 많다. 이 중 1위는 단연 타오바오. 한국 옥션이나 지마켓 등과 비슷해 중국어를 알면 큰 불편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교민들이 조금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는 결재는 타오바오 내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본인의 은행직불카드 계좌를 통해 타오바오로 송금을 하거나, 타오바오 직불카드 은행에 직접 가서 구매한 후 타오바오 내에서 결재하는 시스템으로 나뉜다. 직불카드 내 금액 충전은 본인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