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기를 비롯한 바이러스 질환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신종플루가 대 유행을 하고 있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직 면역력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몸 속에 들어가 인체 구성성분이 되는 ‘음식’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시기에 만들어진 식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으니 어렸을 때부터 편식하지 않는 식습관이 몸에 배도록 도와줘야 한다.
겨울철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삼가고 세끼 규칙적으로 먹이기높은 열량을 가졌지만 영양이 고르지 않고 복잡하고 중독성 강한 맛, 계절의 풍미가 생략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는 아이의 부피는 키우지만 내실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이는 고량후미(高粱厚味)라 하여, 비위에 습열(노폐물)을 쌓이게 해 식욕부진을 일으키고 허약한 아이, 비만한 아이로 만든다.
아이가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자.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천천히 꼭꼭 씹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전에는 지나친 간식을 주지 않아 입맛이 달아나지 않게 한다. 맵고 짠 음식은 위장에 자극을 주어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미각이 자연스럽게 발달하는데 방해가 되니 주의하자.
또한 과식을 피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무조건 잘 먹으면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만큼 먹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식을 하며 비만이 되고, 몸속에 유해산소가 발생해 상처를 일으켜 질병을 유발하다. 아이가 적당량의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자
제철 과일과 채소, 양질의 단백질이 좋아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과일과 채소, 각종 면역 물질을 생산하는 단백질을 먹어야 면역력이 길러져 외부 사기로부터 신체가 대항할 힘이 생긴다. 또한 제철과일과 채소에는 몸의 염증이나 노화를 방지해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몸속에 물기를 만들어 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니 식사 때 마다 꼭 섭취할 수 있게 해주자.
△사과, 감귤류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사과는 천연의 단맛으로 입맛을 돋워 주는 역할을 하며 귤은 원활한 신진대사 촉진, 체온 하강 방지역할을 한다. 하지만 감기 중에는 과일의 냉성이 인체의 원기를 저하시켜 병사와 싸우는데 에너지를 저하시키므로 소량 먹는 것이 유익하다.
△무는 가래와 기침을 삭히는데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감기로 기침, 가래가 있을 때 먹이면 좋다. 또 다양한 소화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감기로 위장기능이 저하된 아이들의 소화흡수를 도와준다.
△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당분과 비타민 A와 C가 많다. 더불어 열을 내려주는 작용도 해 아이가 열로 힘들어 할 때 부드럽게 죽을 쑤어 먹이면 열을 내리는 것을 돕는다.
△대구는 뼈와 살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튼튼한 뼈를 만드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은 그다지 많지 않고,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된다.
△두부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보급원이다. 또 올리고당이 주성분인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하고 소화흡수를 도와준다. 따라서 감기로 식욕이 떨어지고, 위와 장이 약해진 아이들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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