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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난사람] 풍선아트, 중국에 체계적으로 보급하는 것이 꿈

[2009-11-02, 09:12:20] 상하이저널
어린 시절,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꿈을 꾸어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아름답게 장식된 풍선 아트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설레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람만 들어있는 풍선이어도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에게 풍선이 예술로 다가설 수 있도록 풍선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Balloon Art Designer 김건형 사장을 만나보았다.

장식적인 의미를 넘어 행사를 풍성하고 화려하게 해주는 것으로 풍선만큼 제격인 것은 없다. 연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고백 하거나 축하를 전해주는데도 풍선이 다양하게 쓰이는 것은 그만큼 풍선아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흔히 풍선 하면 보통사람들은 행사장이나 백일이나 아이들 생일잔치에서 보는 풍선만을 떠올리지만 김건형 사장은 “풍선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풍선 아트를 소개한다. 국제적 풍선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상하이에서 풍선으로 만든 옷으로 패션쇼까지 열렸을 정도로 풍선은 세계적으로 예술적 장르로 정착이 되었다.

김건형 사장이 풍선아티스트로 5년 전 상하이에 입성했을 때만 해도 중국에서 풍선 아트는 생소한 분야였다. “풍선아트에 대해 직접 강의하며 풍선아트를 보급, 지금은 수많은 제자들이 중국 전역에서 풍선아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처음 중국에 올 때부터 풍선 아트로 중국에서 김건형이라는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건형 사장, 풍선에 대한 한결 같은 애정으로 지금은 중국에서 아직 채 정립되지 않은 풍선용어, 기구 등을 정립하기 위해 풍선아트에 대해 정리를 하고 있다.

게다가 풍선아트에 관련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풍선아트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건형 사장의 풍선아트 작품을 직접 보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진후이루 스마오홍차오 쇼핑몰 3층에 가면 된다.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 아티스트여서일까, 김건형씨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금액을 따지지 않고 달려간다고.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즐거워 웬만한 아이들 행사는 풍선 아트 장식은 물론 사회까지 봐준다.

“풍선 아트를 배워서 아이에게 직접 만들어 주려는 분들을 보며 풍선아트를 중국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김건형씨의 풍선 사랑이 진정한 아트(Art)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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