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유학생] 성현이의 위대한 하루

[2006-02-10, 05:08:07]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겨울나기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중국생활이 몸에 익숙해졌지만, 날씨만큼은 여전히 적응하기가 참으로 힘이 든다. 특히 겨울 날씨는 더 더욱 그렇다.
상하이에서 겨울을 나기 전에는 상하이가 우리나라 제주도보다 남쪽에 위치해있어서 따뜻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상하이 역시 중국대륙이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매우 차갑다. 더구나 여기는 우리나라처럼 온돌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집안이 매우 춥다. 심지어 집안이 냉장고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추위의 정도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온풍기를 켜 놓을 수도 없으니 수업을 마치고 차디찬 집안으로 들어 올 때면 한국생각이 절로 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겨울이 대처하는 자세가 몇 가지 달라졌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추워도 입지를 않았던 내복을 입는 것이다. 그냥 옷 한 장을 더 입는 정도지만 그 차이는 정말로 대단하다. 그리고 양말은 두 장씩 겹쳐서 신고 집안에서는 전기장판과 담요 등으로 보온효과를 최대로 높인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 모두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것은 집안에서의 생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었다.
집안이 춥다 보니 자연히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게 되고 나태하게 된다. 그래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따뜻하고 조용해서, 추위도 피하고 공부도 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 이제는 겨울이 와도 두렵지 않다.

▷ 서성현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8.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9.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10.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