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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인대출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8일 은감위는 대출금이 투기 등 다른 용도로 유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대출 기준을 강화키로 하고 관련 ‘관리방법’을 제정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은감위는 “앞으로 30만위엔 이상의 대출은 차용자가 아닌 차용자의 거래 상대방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며 “정확한 용도를 밝히지 않은 대출신청은 접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대출자금이 당초 신청용도와는 달리 증시와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어 버블을 형성하고 부실대출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실물경제에 대한 투자에도 영향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은감위 관계자는 이번 ‘관리방법’이 “대출과정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위한 것”이라며 “개인의 대출상품 신청에 별도의 조건을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개인의 신규 소비대출은 6508억위엔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917억위엔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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