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본인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LIG손보는 지난 6월 30일 중국 현지법인 설립에 관한 내인가를 받았으며 이번 본 인가까지 획득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결실을 맺게 됐다.
LIG손보는 지난해 6월 내인가 획득 시점에 맞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중국 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기본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었으며, 각종 행정등기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난징시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출자규모는 2억 위엔(약 391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1995년 국내 손보사로는 최초로 중국 천진에 현지사무소를 설치하며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1996년에는 베이징사무소를 설치했고, 또 2003년에는 상하이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 중국 보험영업 본인가 획득에는 난징시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주효했다는 게 LIG손해보험의 자체분석이다.
한편 LIG손해보험의 중국 현지법인이 들어설 장쑤성은 인구 약 7천만명의 대규모 성으로 2002년 이후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미 약 1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초기 시장 안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