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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지우싱시장-2

[2009-09-25, 20:42:12] 상하이저널
 
지우싱 시장, 그 두 번째는 문구시장이다.

각종 사무용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려면 팅처창루에 사무용품 단지로 가자. 공업용품 상점 옆으로 더 가다 보면 안쪽에 한적한 거리가 나온다. 조용하고 가게들 마다 커다랗게 文具라고 써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A4용지부터 시작해서 펜, 가위, 노트, 계산기, 다이어리, 명함케이스, 금고까지 다양하게 있다. A4용지는 10박스 이상 주문 시 상해시내 어디라도 배달이 가능하다. 한 박스에 5개 묶음이 들어있고, 가격은 15元부터 21元까지 질에 따라 다르다.

삼륜차를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편하게 차까지 나를 수 있다. 가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元정도이다. 거리마다 세워져 있기도 하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골목골목 손님을 찾아 다니는 삼륜차를 쉽게 만날 수 있다. 2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그늘막이 있어서 따가운 햇볕에도 끄떡없다.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노트들은 작은 것 2.8元, 스프링이 달려있으면 2.5元, 두꺼운 공책은 9元, 얇은 공책은 8元이다. 디자인 마다 가격차이가 있으니 꼼꼼하게 따지면 질 좋고 저렴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

대부분 도매라서 가게 내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소매도 가능하니 가게마다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보고 비교해보자.
스케줄 기록을 위해 꼭 필요한 다이어리는 10~ 18元 정도이며 가죽 다이어리는 49元으로 가격차이가 있다. 다이어리 옆엔 금연, 미끄럼주의등 각종 다양한 문구의 팻말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내용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5元정도다.

명함 케이스도 눈에 띄는데 가격은 8元, 색색의 파일철은 6~ 12元, 계산기는 48~ 88元이다. 가게마다 가격을 알려줄 때 말로 하는 것보다 먼저 계산기를 두드리며 계산기로 가격을 알려주는 독특한 중국식 판매 방식이 있다. 때문에 계산기가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진열장 위 아래칸을 다 차지할 정도로 판매량이 많았다.

사무용품 단지라고 해서 사무용품만 있는게 아니다. 돈 세는 기계, 금고, 후레쉬, 시계, 전화기, 감시카메라 등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하게 있다.

금고는 작은 것 480元, 큰 것 650元이고 열쇠로 여는 방식, 번호로 여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감시카메라는 380~ 1880元이다. 사무실에서 필수용품인 전화기, 색깔부터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종류별로 58~ 155元이다.

몇 번이고 가격을 물어봤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하게 가격을 알려주는 이 곳 시장사람들이 인상 깊다. 사지도 않으면서 가격만 계속 물어보면 짜증도 날법한데 괜찮다면서 더 많은 제품을 소개해준다고 다른 곳도 보여준다. 어느 상점이나 부담 없이 가격을 물어보고 흥정 할 수 있는 것이 이 곳 지우싱시장의 장점이다.

그 밖에도 마우스, 키보드, 무전기까지 파니 정말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지우싱시장은 건자재로 가장 유명해서 아무래도 주된 상품이 공업용품이다. 때문에 사무용품 단지지만 곳곳에 공업용품을 파는 시장도 보인다. 짐을 나르기 위해 주차된 차들과 지나다니는 차들이 많으니 골목골목을 돌아다닐 땐 차를 조심해야 한다.

물건을 구입한 뒤 출출해지면 위로 올라가 지우싱루에 위치한 먹거리시장에 가자.

수산물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거리는 길 양쪽이 모두 음식점으로 가득 차있다. 밥, 면, 만두, 군것질 거리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슈퍼 안에 위치한 식당은 2층까지 있고, 다양한 음식이 있다.

두부조림 12元, 새우볶음 15元, 마파두부 12元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길을 가다가 중간쯤에 보이는 만두가게는 만두들이 1元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다.

▶주소: 문구시장 虹莘路停车场路, 먹거리시장 虹莘路九星路
▶교통: 지하철9호선 星中路역, 지하철1호선 外环路역

▷유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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