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자본 공략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코트라 중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오전 11시 웨스틴호텔에서 상하이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상하이 부동산 개발, 관광레저, 금융투자 업체 등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투자유치설명회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 변정일 JDC 이사장, 상하이총영사관 박진홍 부총영사, 김종섭 코트라중국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환 도지사는 “1년에 30만명의 중국인 방문하는 제주도는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국제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컨벤션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라고 말하고 “투자진흥지구내 국내 유일의 합작투자 인센티브 제공, 빠른 투자절차, 출입국 특례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어 제주도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인들의 관심이 많아 투자상품으로서 잠재가치가 높은 만큼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밝히고 관광, 의료, 교육, IT, BT 금융센터 등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투자지원창구 단일화, 제주투자진흥지구 인센티브 확대, 외국인 투자자 장기체류 허용 등 투자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점을 제시했다.
이번 제주도의 투자유치설명회는 23일 베이징에서도 개최됐으며 중국 번마(奔马)그룹과 제주이호랜드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에 3년간 25억위엔(437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25일 상하이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식을 체결하고 교류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