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래 줄곧 화물 수출국 1위를 지키고 있는 독일을 제치고 중국이 정상에 우뚝섰다.
27일 北京日报 보도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6월까지 중국의 화물수출총액은 5217억 달러로 5216억달러를 기록한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작년 중국의 화물 수출총액은 1조4280억달러로 독일에 불과 400억달러 뒤져 1위 등극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 수출 규모에서 누가 앞설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양국의 수출액 차이가 미미한데다 독일의 수출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글로벌 경기 침체가 막을 내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상황을 속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독일의 수출은 지난 6월 전달대비 7% 증가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수출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연속 5개월 전월대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은 수출의 청신호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PMI 수출주문지수가 연속 9개월 상승, 연속 3개월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 이상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미국과 일본의 대(对)중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4.11%, 3.8% 증가, 5월까지 유럽연합(EU)은 3% 증가했다.
한편 중국수출은 1~7월 평균 수출액은 2007년 같은 기간의 수준이며 2008년 같은 기간의 80% 정도다.
7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4%, 1~7월은 22% 하락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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