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도 지난 2007년 못지 않은 ‘과열’현상을 보이며 상하이를 비롯한 각 도시 집값들이 다시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렇다면 중국 각 주요 도시 가운데서 버블이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지난 6일 중국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搜房网가 조사에 따르면, 버블 1위 도시는 원저우(温州)였다.
1위, 원저우(温州) 올 1/4분기 원저우의 신규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은 1만8천757.44위엔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1.07% 상승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53.96%나 급등했다.
2위, 상하이(上海)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3월~6월의 1일~21일 분양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을 대조결과 ㎡당 각각 1만3천190위엔, 1만3천371위엔, 1만3천878위엔, 1만4천724위엔으로 지속 상승을 보였다. 6월22일~28일의 거래가격은 1만6천224위엔으로 그 전주에 비해 8% 올랐으며 7월 첫째주의 평균 거래가격은 1만7천42위엔으로 그 전 주에 비해 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위, 베이징(北京)
상반기 집값이 최고로 높게 오른 단지는 81.82% 오르기도 했다. 베이징의 130여개 단지들이 가격을 올렸고 이 가운데서 차오양취(朝阳区)는 가격을 인상한 아파트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하이덴취(海淀区)는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이었다. 하이덴취는 ㎡당 평균 3천385.71위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위, 항저우(杭州)
1~6월 항저우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은 1만2천768.3위엔으로 동기대비 9.1% 하락했다. 중고주택 평균 가격은 1만2천722.4위엔으로 동기대비 6.3% 상승했다. 4월 이후 분양주택 가격이 다시 탄력을 받아, 6월에는 2월에 비해 15%정도 올랐다.
5위, 선전(深圳) 4개월 새에 집값이 40%나 올라, 상반기 평균 거래가격이 1만2천위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집값은 연속 4개월째 올라 현재 일부 지역 집값은 부동산 역대 최고의 성수기로 불리던 2007년 수준을 초과하기도 했다.
6위~10위 닝보(宁波), 광저우(广州), 다렌(大连), 샤먼(厦门), 칭다오(青岛)가 각각 6~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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