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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바이오산업 제2의 황금알 낳는다

[2009-08-06, 13:13:21] 상하이저널
상하이시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9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상하이시가 정부차원에서 2012년까지 바이오산업의 생산액을 2천억위엔(약 35조원)으로 끌어올리는 행동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劳动报 보도했다.

바이오산업은 생물공학적 기술로 생산된 제품 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무한한 발전 가능성은 정보통신 산업의 뒤를 이어 세계경제 성장의 커다란 축이 될 것이란 전망속에 세계 각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책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행동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됐다.

상하이시는 ‘3211’ 바이오산업 행동계획에 따라 혁신제품 제조중심, 상업중심, 연구개발중심 등 3개 중심을 주축으로, 생산규모를 2008년 1천억위엔에서 2012년까지 2천억위엔으로 2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연간 생산규모가 2억위엔이 넘는 혁신형 기업 100개와 매출액이 1억위엔이 넘는 100개 선도제품을 육성해 낸다는 복안이다.

최근 들어 상하이 바이오산업은 연평균 15%씩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상하이에 등록된 410개 바이오기업들의 생산규모가 1034억6천만위엔으로 전년대비 15.8% 성장했다.

이런 성장세에다 세계시장 규모확대와 중국의 의료개혁으로 인한 국내 시장 규모확대는 바이오 산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세계 바이오시장의 규모가 2009년 8천200억달러로 늘어났고, 중국의 새로운 의료개혁으로 신규 의료보험비가 1천억위엔이 늘어나 향후 5년간 중국의 의약수요가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의 푸둥장장, 민항, 쉬후이, 펑센, 진산, 칭푸 등 6개 바이오단지의 상호보완 발전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그 중 푸둥 장장과학단지는 상하이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지로 바이오신약, 바이오기기 등의 연구개발 및 생산, 서비스 아웃소싱으로 집중 육성되며 2012년까지 연간 생산액은 300억위엔정도다.

민항단지는 바이오 첨단제품의 제조기지로 조성되는 동시에 전국최대 규모의 동물백신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로 만들어 연간 생산액을 150억위엔으로 목표하고 있다.

쉬후이단지는 국제신약임상연구 표준에 부합하는 임상실험기지 및 혁신제품 제조기지로 구축해 중국최고 수준의 생명과학연구단지로 육성되며, 2012년까지 공업생산 목표액은 115억위엔에 달한다.

펑센단지는 첨단화학원료약품과 현대중약(中药)의 중요 생산기지로 2012년 생산총액이 100억위엔, 진산단지는 첨단화학원료약품과 의료기계의 중요 생산기지로 공업생산 목표액은 100억위엔, 칭푸산업기지는 현대중약과 건강제품의 중요생산기지로 공업생산목표는 50억위엔이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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