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큰 돈 들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영어를 비롯한 각종 학습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관내 자치구나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면 저렴하고 질이 좋으면서도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특색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인 7월18일부터 8월14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래식, 미술,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 중에 열리는 ‘클래식 사파리’에서는 오케스트라 감상과 체험, 금관악기 체험을 하며, 홈페이지(www.classicsafari.or.kr)를 통해 온라인 학습도 할 수 있다.
7월 21∼25일 열리는 ‘서울키즈뮤지컬스튜디오’에서는 서울시뮤지컬단과 함께 연기와 노래를 배우고 직접 무대에서 공연까지 해볼 수 있다. 참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24일부터 가능하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방문하거나 직접 찾아가면 된다. 문의는 399-1165로 하면 된다.
성북구는 여름방학 동안 고려대와 동덕여대, 성신여대, 대일외고 등 교육기관과 손잡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성신여대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7월20일부터 8월28일까지 성악교실 2개 반과 무용교실 및 국악교실을 1개 반씩 운영한다. 1개 반에 15명씩 모두 60명이 정원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동덕여대 평생교육원(7월20∼31일)과 성신여대 국제문화교육원(8월3∼14일), 대일외고(7월20∼29일), 종암중학교(7월21∼8월7일) 4곳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겸임교수 등 검증된 강사들이 참여하는 원어민 영어캠프를 연다. 참가비는 교재비까지 포함해 2만원이다.
고려대 평생교육원 여름방학교실은 7월23일부터 8월7일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EQ교실과 교구를 활용해 수학의 기본 개념과 창의력을 함양하는 창의력교실(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논술사고력교실(초등학교•중학교) 등을 운영한다. 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5만원이다.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여름과 바다’라는 주제로 영어도서를 읽고 창작활동을 하는 영어독서캠프를 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8월3∼7일 1기, 8월10∼14일 2기, 8월17∼21일 3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기수의 수강 정원은 30명 안팎이다.
참가비는 7만원이며 7월13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http://elc.mapo.go.kr)를 통해서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716-3987∼8.
관악구는 서울대와 함께 공학에 흥미있는 고교생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2009 청소년 여름방학 공학캠프를 8월6일부터 사흘 동안, 영등포구는 지역 예술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연극, 미술, 무용 등을 가르치는 반짝반짝 예술학교를 7월20일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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