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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졸업, 또 다른 시작

[2009-07-06, 14:27:42] 상하이저널
시험기간과 졸업으로 인해 유학생들에겐 정신 없이 바쁘기만 했던 6월이 지나고, 곧 졸업을 앞 둔 선배들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졸업한 후에 나는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하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들어보았다.

복단대 05학번 국제정치학과 신재원
4년여의 긴 여정의 끝이 보이는 지금 그 동안의 대학생활이 어렴풋이 하나하나 생각나고 그때의 기억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한국 로스쿨 시험에 응시해 법조인이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법 분야를 비롯한 사회의 전반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지만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스쿨 대학원에 입학과 졸업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대학생활에서 후회했던 부분들을 이곳에서 채우려고 합니다.

지금 재학 중이신 학우 여러분, 대학생활을 자신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복단대 05학번 여행관리학과 한혜림
저는 고등학교 때 유학을 와서 어느덧 5년이 넘는 시간을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낯선 타지생활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밤을 지새웠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 곧 졸업을 한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여행 관리학을 전공하면서, 경영 및 관광산업과 관련된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중국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시장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관광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교수님이나 중국학생들에게 한국인 유학생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우리 후배들은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를 하고 열심히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중국친구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함께 보람찬 대학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복단대 05학번 신문방송학과 조필재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친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 사회로 나갈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학생활 동안 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그 동안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타국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언어적인 면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졸업 후에 먼저 그 동안 부족했던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꿈인 신문기자가 되기엔 제가 가진 능력이 아직 다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학교공부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공부를 해 나아가는 것 역시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큰 꿈을 가지고 시작한 타국에서의 대학생활은 어느새 4년을 훌쩍 넘어 마지막 문턱을 바라보고 있다. 유학생활 중 만들어간 그들의 꿈과 목표가 훗날 세계 어디선가 반짝반짝 빛 날수 있기를 기대한다.

▷복단대유학생 기자 윤예슬 이윤선 임선영 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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