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가 끝난 데다 방학까지 맞으면서 요즘 관광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올해 대학입시를 치른 최 모씨는 대학교 원서를 쓰고 나서 여행사를 찾았다. 일주일 코스로 북경관광상품 문의를 하러 온 것이다. 그는 “대학시험 성적도 발표되고 이미 북경의 한 대학으로 지원서를 냈다”며 “지원서를 낸 학교도 한번 둘러보고 북경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며 휴식을 보내려 여행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연변백산국제여행사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많이 늘었다”며 “대학입시를 치른 자녀들과 함께 관광을 떠나는 부모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화동, 곤명 등 관광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최근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 저렴하게 나오면서 연변지역 내 관광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방학을 맞아 외국에 나가 있는 학부모들을 만나러 가는 학생들이 늘면서 한국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변청년국제여행사 대교영업부 관계자는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한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현재 업무의 절반 이상이 학생들이며 특히 6월 들어 예약이 4~5월 2개월과 맞먹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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