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상하이엑스포 개인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입장권 판매 첫날 오후 5시 기준 상하이에서는 4만장이 판매됐다.
일부 입장권 판매처에서는 5월 1일 노동절, 10월 1일 국경절 등 지정일 입장권이 판매 첫날부터 동이 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고 青年报가 2일 보도했다. 지정일 입장권은 60만장 한정되어 있다.
교통은행에서 상하이지역 입장권 첫 구매자가 나왔고, 평일 입장권 1장과 지정일 입장권 2장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72세의 이씨 노인은 1일 새벽 3시부터 우체국 문 앞에 도착해 4시간여를 기다려 입장권을 구입했다. 이씨 노인은 “표를 못 살까 봐 일찍 서둘렀다”고 밝혔다.
후씨 성을 가진 학생은 “평소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위해 엑스포 입장권을 샀다”고 말했다. 모 우체국 앞에서 서두르는 대련 출신의 쑨씨는 “입장권 구입을 위해 오전에 휴가를 내고 왔다”고 말했다.
교통은행 등 일부 판매처에서는 시민들의 편리를 위해 저녁 20시까지 입장권 연장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은행 상하이분행 관계자에 따르면 시의 108개 교통은행에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으면 인터넷이나 폰뱅킹은 24시간 어느 때나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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