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서울과 제천을 오가며 60여 개국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114개국에 흩어져 있는 700여 개의 한인회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재외선거제도, 차세대 교육, 권익신장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동포사회의 중심적인 교류의 장이다.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들의 염원이었던 재외국민투표 관련법 개정안 통과로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이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동포 행사여서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재외선거 제도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당별 정책포럼에서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의 주요인사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또, 4일 동안 유명인사 주재의 오ㆍ만찬이 준비되어 있는 등 행사 전부터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재외동포참정권과 더불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요 사안이 바로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한인회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위원회의 전략과 추진과제에 대한 강연을 하고, 9개 지역별 현안 토론과 전체회의에서는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한인사회 기여방안과 지역별현안에 대한 한인회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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