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년 만에 때이른 여름을 맞은 상하이는 예년보다 모기의 출현이 빨라졌고, 모기 번식이 빨라져 ‘극성’을 이룰 전망이다. 3일 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높아진 기온 탓에 모기 번식 속도가 빨라지며 상하이엑스포 준비 공사로 도심 곳곳이 파헤쳐져 생긴 웅덩이가 모기번식의 온상이 되고 있다. 상하이질병예방통제중심은 “최근 모기번식률이 3%를 넘어 작년 같은 기간 2% 보다 높고, 약 10% 모기가 자연 생식기로 모기 숫자가 크게 늘어 올 여름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올 여름 모기 퇴치법이 벌써부터 화제다. 개구리나 화초 등 동식물을 이용한 자연 퇴치법이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형 매장들은 때이른 여름에 모기약, 모기향 등 제품들의 출시가 앞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