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대출 급증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로 인한 대출 활황세는 미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BoA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추이 중국 전략 담당 이사는 중국정부가 현재 경제의 취약성을 상쇄하기 위해 또 다른 거품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월 중국의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주택 판매 급증의 배경에는 신규 대출 급증이 자리잡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출은 5조1700억위엔으로 지난해 전체보다 많았다.
그러나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진단도 나온다. 중국에서 대출 급증세가 목격된 것은 최근 몇 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산 버블의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