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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경제지표 '펄펄'…수출만 '죽쑤고'

[2009-05-19, 00:09:04] 상하이저널
 중국은 4월 수출이 죽쑨 것을 제외하고 기타 경제 지표는 살아났다.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공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4월 신규대출은 3월의 1/3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별대비 하락폭이 주춤해졌고 대출증가와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한 투자 증가로 중국 경제는 2분기 느린 회복세를 타다 3, 4분기에는 빠른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다.

4월 공업생산 7.3% 증가
연간 영업이익 500만위엔(약 9억원) 이상의 기업의 4월 공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7.3% 증가했다고 中国证券报 13일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직업 7.8%, 화학업 9.5%, 비금속업 11.7%, 설비제조업 7.1%, 교통운수업 9.6%, 기계제조업 11.1%, 전자설비제조업 1.1%, 전력산업 1.7% 등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1~4월 누적 공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4.8% 늘어
4월 소매판매액은 9천343억위엔으로 작년 동월보다 14.8%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소매판매가 13.9% 늘었고 현급 이하 소도시 소매판매는 16.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액의 판매가 14.4% 증가했고 음식숙박업은 17.9%, 기타 3.1% 등이었다. 1~4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3조8천741억위엔으로 15.0% 늘었다.

1~4월 고정투자 30.5% 증가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월 도시고정자산투자가 3조7천82억위엔으로 작년 동기보다 30.5%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유기업의 투자가 1조6천55억위엔으로 39.3% 급증했고 부동산투자는 7천290억위엔으로 4.9% 늘었다.

4월 신규대출 3월의 ⅓ 수준
중국의 신규대출이 4월 들어 급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4월 인민폐 신규 대출이 5천918억위엔(약 112조4천42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1조8천900억위엔의 3분의 1 수준이다. 1~4월 인민폐 신규대출은 총 5조1천700억위엔(약 982조3천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무려 3조3천700억위엔 증가했다.

CPI -1.5% PPI -6.6% 더블 마이너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5%,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6%로 더블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CPI와 PPI가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1.5%, 6.6% 하락했다. 이는 3월의 하락폭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CPI는 3개월, PPI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워낙 높았았던 탓에 디플레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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