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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언제 가야 할까-갓 제대한 예비역이 군필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2009-05-04, 01:05:02] 상하이저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반드시 군대를 가야 한다. 젊은 나이에 특히, 대학 생활 중 2년이라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러나 어차피 가야 할 군대 계획성 있게 시간안배를 잘 한다면 학업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상태로도 갔다 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전역 후 복학한 복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05학번 양지욱’군을 만나보았다.

남학생들이 병역문제로 고민이 많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현재 군대를 가지 않은 학생들의 고민 중 대부분이 언제 군대를 가야 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나는 비록 1학년을 마치고 갔지만, 내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3학년 때까지 많은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군대를 가는 것이다. 해당학년+선배학년 수업까지 미리 앞당겨 들어, 가능한 한 적은 시간에 많은 양의 학점을 채우고 나중에 마음 편하게 군대를 가는 것이다. 이럴 경우 커리큘럼의 변동에 따른 복잡함과 혼란은 막을 수 있고, 복학 후 에도 부담 없이 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약간 또래 나이에 비해 늦게 가는 감이 있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훨씬 이익이다.

입대 후에도 중국어 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
솔직히 말해서 유지하기 매우 힘들다. 일단 2년간 거의 중국어를 입 밖으로 낼 기회도 없고(처음 1달은 선임이 신기해해서 마구 시켜보지만 그것도 1달뿐)특히 계급과 서열이 안될 때에는 공부를 하는 것 조차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연등’이라고 자신의 취침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할 수는 있지만 사실 이것도 거의 힘들다. 일과생활, 작업노동, 훈련, 야간근무 등 하루 종일 피곤한 일과 속에서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급을 한 후에는 개인 정비 시간이 늘어 나기 때문에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전역 후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나
우선, 복학 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 나는 동기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주위에 수속 등을 문의할 곳이 없어 복학 수속을 하는 것 조차 매우 힘들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학기 초반에 상당히 애를 많이 먹었다. 그래서 과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원래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어색 하였지만 과 모임 이라던지 과 축구시합 등 과와 관련된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 하였다. 또, 4학년이 된 동기들에게 부탁하여 소개 받기도 했다. 특히 넓은 인맥을 지닌 예비역 형들과 가깝게 지내려 노력하였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서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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