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매헌 윤봉길의사 상해 의거 제77주년 기념 ‘제6회 한글 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윤봉길 기념사업회 김달수 부회장, 윤택, 이휘남 이사 등 외빈과 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달수 윤봉길기념사업회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윤의사의 일생과 의거를 소개하며 윤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전했다.
김헌수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윤봉길기념사업회가 매년 많은 도서와 교육기자재를 기증 해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이번 백일장이 나라사랑과 거룩한 순국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봉길의사 기념 한글 백일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현숙 국어교사는 심사평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이지만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져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윤의사를 기억하며 우리민족에 대한 자긍심과 민족을 넘어 세계를 향한 꿈을 담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백일장에는 초등학생 560여명, 중학생 200여명, 고등학생 280여명 등 1100여명이 참가, 고애리(초등), 김태연(중학), 이정화(고등)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