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2회 조선족과학기술자 학술교류회’가 조선족 과학기술자 및 기업인, 대학생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학술교류 모임을 가진 후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교류회는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가 주축이 되어 재상하이 조선족 기업인들의 자금 지원과 후원, 자체 모금을 통해 추진됐다. 중국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손동식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조선족 과학기술자와 경제인의 학술교류를 통해 과학연구성과에 대한 교류뿐 아니라 더 나아가 실무적인 연결로 이루어져 경제건설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학술교류회는 또 상하이 각 대학에서 재학중인 조선족 대학생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성장동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학술교류회는 9명 전문가, 경제인의 논문발표에 이어 조선족 경제인들의 교류만찬 등으로 의미 있는 하루 일정을 보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