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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2010학년도 연세대학교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시설명회 후기

[2009-04-20, 21:32:35] 상하이저널
지난 10일에 상해한국학교에서 열린 연대 입시설명회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물론 주로 고학년 학생과 그들의 학부모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설명회 내용, 특히 입시사정관 제도의 취지나 선발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은 현재 중학교3학년이나 고등학교 1학년에게 더 중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구석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2010학년도 연대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변경사항 중 가장 핵심은 전형방법의 변화이다. 지필고사 없이 서류평가로만 선발하는 수시1 전형에서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면접구술시험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구술 시험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지만, 올해에는 서류평가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구술시험을 없앤 주된 이유는 수험생의 사교육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란다.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2 전형의 전형과목은 작년과 동일하다. 다만 과목별 배점이 달라졌다. 모든 계열에서 서류평가 점수가 50점으로 줄어들었으며, 인문계열에서는 수학 점수가 50점으로 줄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에세이 점수가 50점으로 줄어 총점은 공히 300점 만점이다.

이와 같은 과목별 점수의 조정은 계열별 전공이수에 필요한 학습능력의 비중차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서 서류평가의 비중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날로 치열해지는 입시경쟁과 상위권 학생들의 지필고사 준비의 강도를 감안할 때 서류평가 점수가 표면적으로는 줄었지만,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제로는 더 커지리라 예상된다. 계열별로 수학과 에세이 과목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수험생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인문계 전형에서는 작년과 달리 수학 실력으로 당락을 뒤집을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질 것이며, 자연계 전형에서는 에세이 점수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상대적으로 국어점수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고로 올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국어시험의 유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심도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이하 재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사항은 연대 입시사정관 전형의 취지와 서류평가 방법이다. 입시사정관 전형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사정관 전형에서는 내신성적(GPA)이 중요하지 않고 특별한 개인적 특기가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사정관은 우수한 내신성적이 합격의 전제조건, 즉 필수요소임을 역설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GPA 평가는 단순한 산술적 평균점수가 아니라 심화과목 이수, 과목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이다.
아울러서 수험생이 입시에서 지원할 전공과 관련된 필수과목 이수 여부도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따라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우선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두 개 정도로 압축한 후 11학년 이후 이수할 과목을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이나 방과 후 활동 등도 희망 전공과 관련성이 있어야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CNC 특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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