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슈퍼에서 판매되는 일부 채소와 과일에 농약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잔류농약이 무섭다고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을 수도 없고, 과일, 야채 전용세제만을 믿고 있자니 이것도 안심이 덜 된다. 가정에서 야채, 과일 농약을 최대한 완벽하게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야채·과일의 잔류 농약 완벽 제거법
①흐르는 물에 씻는다.
과일은 물에 담궈 두고 씻으면 표면에 붙어 있던 농약 잔여 성분이나 세균 등이 제대로 없어지지 않고 다시 그대로 달라붙을 염려가 있다. 그러므로 야채나 과일은 반드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딸기 등 무르기 쉬운 것은 너무 센 물살로 씻지 말고 체에 밭쳐 두고 적당한 물살에서 씻어야 한다.
②틈새 깨끗하게 닦기
과일이나 야채의 꼭지 부분은 흐르는 물에서 씻는다고 깨끗하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히 홈이 패여 잘 씻겨 나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솔을 이용해 세심하게 닦아주어야 한다. 솔로 하나하나 닦아서 지저분한 것을 떼어 낸 후에는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③과일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요즘은 야채나 과일을 씻을 때 사용하는 전용 세제가 따로 나와 있다. 일반적으로 농약은 기름에 약제를 녹여 분무한 것이 많으므로 기름기를 없애 줄 수 있는 야채와 과일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포도 등은 전용 세제로 거품을 낸 물 속에 담가 두었다가 씻으면 된다.
④식초물 이용하기
식초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식초 희석액은 물 속의 미생물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몸에 나쁜 유해균을 얼마간 제거할 수 있다. 희석액은 10% 정도 비율로 만들고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마지막에는 식초향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 종류별 안전 세척법
▶딸기: 표면적이 넓어서 농약 흡수량이 많은 데다가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손으로 비벼 씻기가 어려운 것 중 하나. 흐르는 물에서 다른 야채보다 오래 씻어야 하며, 특히 꼭지 부분에는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잔유 할 수 있으므로 먹지 않고 남기는 것이 안전하다.
▶포도: 씻어서 먹기가 가장 애매한 과일 중 하나. 포도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가 어려워 일일이 알을 모두 떼어 내서 씻는 사람도 많은데 이런 방법은 송이째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 등을 뿌리면 농약 성분을 흡착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깻잎: 잔털 사이에 농약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로만 씻어서는 곤란하다. 다른 야채보다 훨씬 힘있게 비벼서 씻는 게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다시 씻으면 잔류 농약이 70% 이상 제거된다.
▶양배추: 다른 야채나 과일에 비해 주름이 많고 겹겹이 겹쳐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둥글게 말린 속으로는 농약이 거의 침투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될 듯. 겉잎에 농약 성분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겉잎을 두세 장 떼어 내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풋고추: 고추는 뿌려진 농약이 흘러내리다가 뾰족한 끝 부분에 맺혀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 하지만 다른 야채나 과일에 비해서는 잔류 농약이 거의 없는 편.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안전을 기하고 싶다면 끝 부분을 잘라 내고 먹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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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다황 상해 녹색유기농식품매장(北大荒上海绿色食品商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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