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는 상해임시정부가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독립운동을 알리고, 한ㆍ중 연대를 제창하기 위해 1922년 창간한 중문판 ‘독립신문’(獨立新聞)의 창간호를 비롯한 3개 호를 중국에서 찾아냈다고 지난9일 밝혔다.
임시정부가 발간한 독립신문은 1919년 이후 1926년까지 198호를 발간한 국한문판 ‘독립신문’과 상해 중문판 ‘독립신문’, 그리고 1943-1945년 중경(重庆)에서 7호까지 발행한 중경 중문판 ‘독립신문’ 등 세 종류가 파악되고 있다.
이 중 상해 중문판은 주간으로 발행하다가 나중에는 재정난으로 격주간으로 전환했으며 1924년 초 약 40호를 끝으로 정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행부수는 1924년 초 1천부를 넘지 않았으며 중국의 전국 관공서ㆍ사회단체ㆍ교육기관 등지에 무료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