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5시 소주신라호텔(苏州建屋新罗酒店)에서 개최됐다.
17대 소주한국상회를 이끌어갈 이상철(KOC소주음향)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투명한 경영관리를 통해 교민과 기업으로 신뢰받는 한국상회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회원에 대한 서비스 증대와 교류 활성화를 통해 기업 간에 상호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 2만여 소주 한인사회의 교민과 기업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서비스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화동지역 한국상회연합회 활동도 효과적으로 추진해 화동지역에 있는 기업과 교민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하고, 소주한국상회의 재정확보와 현지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국기업과 교민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영호(단우완구 동사장) 16대 회장은 “전 세계의 경제 사정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이럴때 일수록 용기 잃지 마시고, 우리 기업, 교민끼리 더 이해하고 화합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소주한국상회가 교민을 위한 든든한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한편 17대 소주한국상회는 장쑤성에 거주하는 한국교민자녀의 교육환경 개선과 한중 경제교류 전문인재양성 환경조성과 한중 문화교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오는 5월에는 소주한국상회, 소주시정부, 소주대학교, 대진대학교 주관으로 중국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대회, 한국 고등부의 중국어 말하기대회,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의 국제콩쿠르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7대 소주한국상회 감사에는 양종필 기업은행 소주분행장이 선출됐으며, 수석부회장에는 손상기 대진대학교 학장, 사무국장에는 조진수 사무국장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