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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 닿을 곳에 항상 책 놔두세요

[2009-03-09, 22:14:49] 상하이저널
무조건 다독은 금물, 책 읽은 후엔 내용 이해 했는지 꼭 점검을

-취학 전 그림책을 통해 책과 친해지기
취학 전 자녀에게는 좋은 그림책을 읽도록 해 문학적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특히 그림책은 무한한 상상력은 물론 언어능력과 수학, 과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과 흥미, 사고력을 키워 책을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유아기에는 자기 주장만 강조하고 떼를 쓰는 특징이 있는 데 이때 선악의 판단도 함께 싹트게 된다. 따라서 선악이 뚜렷한 전래 동화와 설화, 우화 등 이야기를 통해 바름과 그름에 관한 잣대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과학과 수학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으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공부의 준비단계를 형성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초교 1-3학년 독서수준 개인차 본격화
초등학교 저학년은 본격적인 학습 독서가 이루어 지는 시기다. 책에 대한 흥미가 음성 언어에서 문자언어로 나아가기 때문에 의미 중심의 글읽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때부터 책에 대한 관심과 독서 수준에 개인차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본인이 경험한 사건과 관련된 도서를 읽어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저학년 아이들은 이야기 속 인물의 행동에 공감하거나 비판 할 수 있는 생활동화를 선호한다. 이는 부모에 의존해 왔던 태도가 자주적인 태도로 바뀌게 되는 것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 편향된 독서습관이 생기기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인간적인 영웅의 이야기인 신화나 현실과 공상을 구별하며 현실을 초월한 상상에 기쁨을 줄 수 있는 판타지, 과학에 대한 식견과 이해를 가질 수 있는 초보적인 과학도서 등 다양한 읽기 자료를 제공해 아이의 경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좋다.
-초교 4-6학년 독서를 통한 사고력 키우기
책을 통해 글의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정보요약하기, 생략된 정보를 추론하며 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하기, 비유적 표현의 의미 이해하기 등 사고력을 키우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친구관계를 중심으로 우정이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집단적 행동이나 자치적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다. 성별에 따라 독서성향에서도 차이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여자아이는 약한 것을 동정하는 사회적 정의나 우정에 공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남자아이는 강한 것을 누르고 용기와 인내로 행동하는 모험이야기, 추리소설, 스포츠 이야기를 선호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연령이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인물의 성장소설을 읽도록 지도하면 아이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잘못된 독서습관 바로잡기
아이들의 독서활동을 살펴보면 제각각 다른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자녀의 잘못된 독서태도와 독서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대다수 부모들은 독서라고 하면 자녀들에게 무조건 책을 많이 읽도록 해야겠다는 욕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의 독서흥미를 떨어뜨리고 여러 책의 내용이 뒤섞여 혼란을 일으키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단 한 권을 읽더라도 뜻을 주의 깊게 차근차근 새기며 읽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산만한 자녀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도서를 먼저 찾아내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로 호기심을 이끌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둘째, 평소 아이가 어렵지 않고 책을 읽고 다독한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어려서 이 같은 독서 습관에 길들여지면 교과학습에 있어서도 글을 대충대충 읽어 학교 성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가 책을 읽은 후에는 줄거리, 그림, 상황, 아이의 생각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그림책과 만화책을 보는 것이 나쁜 것만이 아니다. 아이의 연령과 독서수준에 따라 효과적 일수도 있다.
그림책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글로만 되어있는 책을 볼 때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만화, 그림책과 더불어 짧은 이야기 도서를 읽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와 중요한 장면을 동화구연을 하거나 따라 읽어보거나 뒷이야기를 상상해 꾸미기를 하면 좋다.
하지만 만화책만 즐겨 읽던 아이들에게 다른 책도 읽는 독서습관을 심어주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만화책으로 읽은 내용을 동화책으로 다시 읽게 하면서 만화책과 동화책의 차이를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녀독서 습관 키우기 10계명
1. 아이의 행동반경 안에 항상 책을 비치하라
2. 책이 읽고 싶도록 흥미를 자극하라
3.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어린이 도서관을 방문하라
4. 아이의 독서수준을 고려한 도서를 추천하라
5. 편독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제안하라
6. 책을 거부하면 부모가 직접 읽어줘라
7. 독서 왕을 만들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칭찬하라
8. 하루 30분 규칙적인 독서시간을 가져라
9. 책 내용을 주제로 가족의 대화시간을 마련하라
10. 독서 후 이색활동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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