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물류사업 및 수송부문 내수사업, 자원개발 등을 미래 수종사업으로 택했다. LG상사는 특히 전자 화학 등 그룹의 중국 사업이 확대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중국 물류부문을 책임지게 된다.
금병주 LG상사 사장은 26일 “단순 무역을 통해 종합상사가 성장하는 데 한계에 달했다”며 “앞으로 물류사업과 국내 영업, 자원 소싱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사장은 “그룹의 중국사업이 확대되면서 LG전자의 올 중국 매출이 100억달러에 달하고 LG화학도 2007년이면 50억달러을 기록할 것"이라며 “LG상사는 그룹 전체의 중국 물류 부문을 지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계열분리돼도 그룹과의 비즈니스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LG상사는 우선 구미단지에 물류허브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를 살려 광저우(广州)물류법인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들의 부품을 조달하고 기업 배송 등의 배후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