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중국의 넓은 시장을 무대로 삼고자 상하이로 왔다는DO PR&DESIGN 박영정 대표를 만나러 가는 길은 즐거웠다. 사무실이 있는 智造局은 입구부터 디자인적인 감성이 넘치더니, DO PR&DESIGN 사무실을 열자 널찍한 벽면에 그려진 나무그림이 창조적인 감성으로 사무실 공간을 가득 채운 느낌이다.
한국에서 에스티 로더, LG 생활건강 등 화장품 마케팅과 광고, PR, 이벤트 일을 10여 년 동안 담당 일을 하던 그녀가 중국으로 온 것은 지난 2006년 11월. 그동안LG 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위해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출장을 다니던 중, 중국에서의 한국 브랜드의 디자인 산업, PR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느껴 상하이 입성을 결정했다. 마침 그녀가 중국으로 진출 할 무렵 중국에서 외국인에게도 디자인 사업을 개방,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CJ동방홈쇼핑 기업 브로슈어를 첫 작업으로 시작, 지금까지 중국 메이크업 브랜드 Bluenuit(블루누이) 광고 프로젝트, LG전자 중국 내 PR, 중국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광고 프로젝트, CJ홈쇼핑과 중국 동방홈쇼핑이 합작해서 만든 CJ동방홈쇼핑 기업 브로슈어 등을 진행했다.
“브랜드 컨설팅, 잡지, 신문, TV 광고, 매장 브러셔, PR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박영정대표는 “시작 당시 첫 사업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현재는 만 2년이 지나며 자리를 잡는 단계로 장기적인 마인드로 차근차근 단계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중국인의 문화적 특성과 기호를 철저하게 조사해 중국 내 로컬 업체를 개척,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한다.
고객들에게DO PR&DESIG은 “규모는 작지만 역시 프로페셔널한 회사야”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고 싶다는 그녀는 그래서 늘, 디자인, 포토그래퍼,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이벤트, PR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꿈꾼다. 최고는 역시 최고만을 꿈꾸고 실행한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