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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육과정 개정안 올해부터 확 바뀐다

[2009-02-23, 22:06:45] 상하이저널
올해는 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교육내용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새 교육과정은 초등학생의 경우, 2009 입학생부터 적용되고 중학교는 2010년 입학생부터 고등학교는 2011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단 수학, 영어과목은 2009년 입학생부터 모두 적용된다.
따라서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이 고3이 되는 2011년 11월에 치르는 2012년 수능부터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에 변화가 오고 언어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은 2013년 11월 시행되는 2014년 수능부터 바뀌게 될 것이다. 2012년 수능부터는 시험과목이 5과목으로 축소되고 2013년 수능부터는 외국어 영역이 없어지므로 4과목으로 축소된다. 폐지된 외국어영역은 국가영어 능력시험으로 대체된다.

1. 보조 교과서 도입으로 수준에 맞는 학습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영어, 수학 두 과목의 수준별 교과서가 등장한다. 영어, 수학 두 과목에 한해 개발된 수준별 교과서는 본 교과서 외에 별도로 사용하는 보조교과서 형태이다. 각각 영어학습 활동책, 수학 익힘책으로 불리게 된다.
본 교과서가 해당교과에 대한 일반적 수준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라면 수준별 교과서는 학생들의 실력차를 고려해 상, 중, 하 등 수준별로 교과 내용을 수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의 경우 한 교과서 안에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를 수록하고 상중하 등급을 문항에 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수준에 맞게 문제를 골라 풀 수 있게 했다. 이 교과서가 일선 중고교에 보급되면 보통 상, 하 또는 상, 중, 하 2-3단계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아동수업의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2. 영어는 문자언어 도입(쓰기, 읽기)
영어는 올해부터 초 중고에서 모두 학업성취기준을 낮췄다. 학습부담을 줄여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 대신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외국어 구사력을 익히기 위해 구체적인 상황이나 화젯거리를 통해 영어를 배우게된다. 표현을 다양화 하기 위해 낱말 수를 초등은 4백 50개에서 5백 개로, 중 1~고1은 1천2백 50개에서 1천2백 90개로 늘렸다.
더 나아가 초등 3학년 2학기부터 문자언어(읽기, 쓰기)가 도입된다, 그 동안의 음성언어(듣기, 말하기)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외국어 습득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이다. 이는 그 동안 독해와 작문의 비중이 큰 중등과정과 격차가 컸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서 도입된 것이기도 하다.
고교과정에서도 말하기 쓰기 등 표현능력을 키우는 학습이 강화된다. 영어회화를 실용 영어회화와 심화영어회화로 독해와 작문도 일반과 심화로 구분해서 학습내용을 수준별로 세분화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3. 수학 난이도와 학습량 낮추고 논리력과 추론력을 키운다.
이번 개정안에서 수학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학습목표가 문제풀이 능력보다 논리적 추론 능력계발이다,
이번에 바뀐 내용은 단순한 도형 및 숫자 계산은 되도록 자제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사고과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게다가 문제가 정답 맞추기가 아닌 증명, 추론, 유추, 분석적 사고를 요구하는 유형으로 바뀌어서 수학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 교육 과정부터 학생이 계산기와 공학도구를 이용할 수 있는데 논리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게 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심화과정이 없어지고 학습 분량은 줄고 난이도는 낮아졌다. 대신 학습 내용간의 연계성과 위계성이 강화되고 다른 교과와 관련성이 늘어났다. 수준별 보조교과서인 ‘수학 익힘책’은 반복 심화 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프로젝트, 토론형 과제를 제시해 학급 친구들과 협력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이번 개정은 역사적 배경이나 관련 현상을 함께 소개해 개념과 원리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 사고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수학 익힘책에서 단원내용을 예습하고 교과서에서 학년간, 단원간 연계성을 파악하는 방법이 수학공부에 효과적이다. 교과서 평가문제로 학습수준을 파악한 뒤 익힘책으로 심화 복습하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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