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완전히 물러나진 않았지만, 입춘이 지났고 정월대보름도 지났으니 머잖아 봄이 기지개를 켤 것이다. 따뜻한 3,4월을 기다리며 봄엔 어떤 코디를 하고 외출하면 좋을지, 어떻게 나만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지 패션전문가와 필드에서의 소리를 들어본다.
상하이 씨엔티유니온(C&T)에 따르면 2009 봄/여름(S/S)은 하늘이나 바다 같은 블루 컬러가 유행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루는 '고품격'과 '신뢰'의 이미지에다 파란 하늘이 상징하는 '희망'까지 담아 불황기에 가장 어필하는 색상으로 꼽힌다. 또는 내추럴과 잘 어울리는 베이직도 주목해야 한다. 흐릿한 파스텔은 더 선명해지고, 중성색조들 또한 컬러감이 살아난다.
풍성한 주름과 두께감으로 지난 추동(FW)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저지는 유연하고(다소 -광택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하지만 반발력 있는 우븐&니트 소재그룹으로 확장되면서, 여성미를 부각시킨다.
프린트 패턴은 아름다움을 위한 변형이기보다, 재미와 새로움을 주기 위해 변형된다. 복고적인 기하학 패턴에 컬러감을 주거나 클래식한 체크와 스트라이프의 패치, 혹은 광택으로 변형된다. 플라워 모티브는 아직 여성스럽다기 보다는 독특하고 개성이 강하다.
- 편안한 캐주얼& 여성적 소품에 주목하라
편안한 캐주얼 차림이나 여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노블(NOBLE)에서 코디 할 수 있다. 꽃샘추위 때문에 봄신상품이 20% 정도 밖에 진열돼 있지 않지만 2월말, 3월초면 티셔츠, 가디건, 바지, 스카프, 신발, 액세서리 등 봄상품들이 매장을 가득 채울 것이다. 봄 티셔츠는 90-130위엔, 바지나 치마는 190-220위엔, 스카프는 90위엔정도다. 겨울 옷은 전품목 특가 판매되고 있다.
노블 정정화 대표는 “티셔츠나 가디건, 스카프 등으로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유행과 적절한 매치로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패션이다”고 전했다.
▶노블(NOBLE): 021)6278-3347/ 荣华东道翠钰路口
- 력셔리한 분위기로 남심(男心)을 홀린다
세미 정장 스타일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코코룩을 찾아 보자. 봄 신상품이 절반 밖에 차지 않았지만 매장 안은 이미 충분히 화사하다. 2월말 3월초에 모든 봄신상품들이 입하할 예정이다.
봄상의는 150-300위엔, 기본티는 80-150위엔, 가디건 150-250위엔, 자켓은 500위엔, 정장바지 300-400위엔, 청바지는 100위엔 정도다. 또 매장의 절반 정도가 남녀 골프웨어로 이월가격에 값싸게 판매되고 있다.
주은주 대표는 “밝은 색 긴 상의, 레깅스로 겹쳐 입는 레어링이 여전히 대세이며 편안한 단화와 산뜻한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면 완벽한 코디가 된다”고 전했다.
▶코코룩: 021)3431-2140 / 金汇南路60弄19号